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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가 124승으로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저도 인터넷 중계를 통하여 봤는데, 정말 감격적이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박찬호 또한, 무척 좋아하기에 124승을 하는 순간 눈시울이 붉혀질 정도로 감격스러웠습니다.
이날 피츠버그는 플로리다 마린스와의 원정경기를 펼쳤습니다. 피츠버그의 선발 다니엘 맥커첸이 4이닝 1실점을 하고 3-1로 앞선 상태에서 마운드를 내려오고, 5회말 구운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선발투수 다니엘 맥커첸이 승리 요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 내려오게 된 상태이죠. 박찬호 선수에게는 행운의 승을 추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박찬호 선수도 절대적 승리의 기회라는 것을 알기라도 한 듯 이날 피칭은 그 어느때보다 완벽했습니다. 총 투구수 48개 중 스트라이크가 31개나 될 정도로 제구력이 좋았습니다. 5회말 박찬호는 등판하자 마자 2번과 3번, 4번 중심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타자들을 꽁꽁 묶어두었습니다. 이어 6회말 삼진하나, 7회말 삼진 두 개를 솎아내며 9타자 상대 무피안타 6삼진으로 완벽한 구원을 보여줬습니다. 7회초 오랜만에 타석에도 등장했는데, 중견수 뜬공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그래도 중견수가 있는 곳까지 날아가는 것을 보니 아직 타격도 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날 승리로 박찬호는 노모 히데오의 123승을 넘어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최다승의 기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37세의 나이에 지금까지도 마운드에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존경하지 않을수가 없는데요. 124승이라는 대기록은 현재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중에 넘어설 가능성이 있는 투수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마쓰자카와 대만의 왕첸밍이 있지만, 현재 나이를 감안한다면 넘어설 가능성이 없습니다. 그만큼 박찬호의 기록이 대단하다고 할 수 있지요. 따라서, 박찬호의 124승은 오랫동안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다승 기록으로 남아있을 것 같네요. 이 기록을 국내투수가 다시 깨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류현진 정도라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네요.
아무튼 박찬호 선수은 이번 승리로 또 한번 대한민국 야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124승이라는 대기록을 기록한 박찬호 선수에게 정말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박찬호! 그대는 영원히 대한민국 최고의 메이저리거로 남겨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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