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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역사에 기리 남을 홈런 3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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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신수를 좋아하는 대한민국 야구팬이라면, 정말 기분 좋은 하루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추신수 선수의 돋보이는 활약때문인데요. 18일 오전 9시 부터 시작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하여 무려 홈런 3방을 터트리는 괴력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이날 추신수는 5타수 4안타 7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4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카일 데이비스의 3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이어 등판한 5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는 우전안타 그리고 6회초 만루 상황에서 만루홈런을 때려냈습니다. 추신수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8회초 추신수의 6타점으로 9-4로 앞선 다섯번째 타석에 들어선 그는 2사 주자 없는 상대에서 상대의 4구째를 받아쳐 우중월 솔로홈런을 기록했습니다. 

 1회 첫번째 타석
 4회 두번째 타석 5회 세번째 타석  6회 네번째 타석  8회 다번째 타석
 병살타  투런 홈런
 우전 안타
 만루 홈런
 솔로 홈런
*1회 1사 1,2루에서 만약 홈런을 터뜨렸다면 사이클링 홈런이 되었을 것입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3 홈런으로 무려 7타점을 올리며 11-4 승리를 기록하였습니다. 추신수는 오늘 3방의 홈런포로 현재 19홈런 18도루를 기록하고 있어 20-20 달성도 곧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아직 15경기를 남겨둔 상태라서 수치상으로는 충분히 기록할 수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추신수의 빠른발 정도라면 도루는 루상에만 나가면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요. 문제는 남은 1홈런. 15경기 중에 하나는 쳐줄수 있으리라 기대해보겠습니다.

2년 연속 20-20은 추신수 본인뿐만 아니라, 한국 야구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재 타점도 79타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만약 팀이 약체 클리블랜드가 아니였다면 지금쯤 100타점을 넘어섰을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번 홈런 3 방은 추신수 본인과 한국 팬들에게는 오랫동안 기억 될, 아니 역사에 기리 남을 홈런이라고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3홈런에 7타점. 메이저리그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엄청난 기록이기 때문이죠.

이제 남은건 얼마나 빨리 20-20을 달성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20-20에 3할이 넘는 타율(현재 .291)까지 기록해준다면 정말 추신수에게는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네요.

추신수가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병역미필에 대한 걱정이 더 드는 것 같네요. 아무튼, 그의 활약으로 야구팬들은 이번 주말이 더욱 즐거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