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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대기록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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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그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그의 경기를 꼭 챙겨보는 팬의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추신수 선수가 속해있는 클리블랜드는 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최종전을 치루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최종전에서 추신수를 찾아볼 수는 없었습니다. 액타감독의 배려 차원에서 그를 출전시키지 않았던 것이죠. 이날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지 않게 되면서 추신 수 선수는 시즌 타율 3할에 22홈런 90타점 22도루로 2년 연속 3할 타율로 20-20을 기록을 확정 지을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2년 연속 3할에 20-20 클럽 가입은 추신수 선수 본인뿐만 아니라 구단 역사상 무척 의미깊은 기록인데요. 클리블랜드는 지금까지 2년 연속 3할에 20-20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구단 역사상 첫 이름을 올리는 선수가 된 것이죠.

추신수의 기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5툴 선수답게 올시즌 어시스트를 14개나 기록하여 메이저리그 외야수 가운데 1위를 기록했으며, 출루율 역시 .401로 메이저리그 톱클래스 수준임을 증명하였습니다. 추신수의 대단한 기록들이 하위권의 팀 성적때문에 큰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지만, 기록 면에서는 어떤 선수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클리블랜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최종전에서 5-6으로 패배하며 시즌을 마무리 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 전력이 어느정도 안정되면서 다음 시즌에는 올해보다 더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추신수 선수가 클리블랜드에서 계속 뛰고 있다면 팀 재건의 중심에 서서 활약하고 있겠지요. 이제는 완벽한 메이저리그의 주축 선수이자, 팀의 간판으로 성장한 추신수의 모습을 보면 그렇게 흐믓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한 가지 걱정스러운점이 있다면 그의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는 11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게 된다면 병역문제는 해결되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추신수는 더 이상 병역을 면제받지 못합니다. 네티즌들 역시 그의 군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추신수만은 군면제 해줘야 한다', '병역이 해결되지 않으면, 국적을 바꿔서라도 뛰어라' 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추신수의 병역이 해결되지 않은 것에 큰 걱정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추신수 선수를 보며 항상 즐거워하는 팬의 한 사람으로서 그가 반드시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하여 병역이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가 클리블랜드에서 이룬 대기록을 보고 있으니, 오는 11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