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년 연속 20-20, 그 가능성은?

2년 연속 추신수 선수가 20-20을 달성할 수 있을까요?

추신수 선수 지난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15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20-20 달성에 대한 가능성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지난 23일 열린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추신수 선수는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출전하여 4타수 3안타(1홈런)를 기록하며 팀의 주축 3번 타자로써 만점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홈런으로 20-20 홈런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는데요, 20-20 클럽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기록으로 메이저리그 간판 선수들도 달성하기 힘든 대기록입니다. 파워와 빠른발을 모두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도 드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냉정하게 판단해서 추신수 선수가 20-20을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 생각합니다. 23일 경기를 끝으로 추신수 선수는 38 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도루는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홈런이 문제인데 남은 경기 수를 생각한다면 약 7경기당 1개꼴로 홈런을 쳐줘야 합니다. 추신수 선수의 파워라면 7경기에 1홈런은 충분히 가능하지요. 하지만, 최근 들어서 홈런이 무척 뜸하다는 것입니다. 이번 홈런도 무려 17일만에 나온 홈런입니다. 모든 선수가 그렇겠지만, 일정한 간격으로 꾸준히 홈런을 치기는 무척 힘든일입니다. 앞으로 20-20클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꾸준하게 홈런을 쳐주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지난해보다 추신수에 대한 견제가 심해졌다는 것도 기록 달성을 위하여 반드시 이겨내야 하는 것입니다. 투수들의 견제는 곧 성적으로 나타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동료선수들도 선전하여 추신수의 기록 달성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줬으면 좋겠습니다.

추신수 선수는 지난해에도 시즌이 거의 끝나 갈때쯤에 20-20을 달성했습니다. 아직 38 경기가 남아있으니 이번 시즌에서도 꼭 20-20을 달성해줬으면 좋겠습니다. 2년 연속 달성에 성공한다면, 메이저리그에서의 자신의 존재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이며 한국야구의 자존심을 다시 한 번 지키는 결과가 될 것 같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추신수 선수의 20-20 클럽 달성을 기원하겠습니다. 덤으로 3할 타율도 기록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