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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정당한 대우를 요구하고 있다고 해야 할까? 요즘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웨인 루니를 보면 생각나는 말입니다. 웨인 루니는 최근 맨유가 아닌 새로운 클럽을 찾을 계획이라는 이적설에 휘말렸으며, 또 만약 재계약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최고의 봉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루니와 맨유의 계약 기간은 2012년 6월 30일로 아직 2년 가까이나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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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루니가 맨유에게 이같은 조건을 제시할 자격이 있냐라는 것입니다. 웨인루니는 지난 시즌 내내 득점 선두를 달리다가 후반기 부진을 면치 못하여 첼시 디디에 드롭바(29골)에 이어 26골로 2위에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루니는 올 시즌 심각한 골가뭄을 보이고 있습니다. 움직임도 옛날처럼 폭발적이지 않고, 공간 침투력 역시 많이 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의 최근 가장 큰 부진의 이유는 지난해 7월부터 임신 중이던 아내 콜린 몰래 매춘부와 부적절한 만남이 이어졌다는 것이 최근 언론에 공개되면서 부터였습니다. 그것도 한 두번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하니 그의 아내가 화날만도 하지요.
아내 콜린은 루니의 외도에 크게 분노하며 이혼까지 언급하게 되었지만, 루니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아내에게 용서를 빌면서 이혼 위기까는 일단락 된 것 같습니다. 가족과 축구밖에 모를 것 같았던 루니의 이런 모습이 무척 실망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불륜 스캔들 선수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 루니의 불륜 스캔들은 영국 축구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루니와 콜린은 어릴적 소꿉친구로 지내다가 결혼까지 성공한 케이스로 잉글랜드에서도 보증할 수 있는 잉꼬부부였기에 그에 대한 충격은 더욱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맨유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한 구단 중에 하나로 최고 인기 클럽 중에 하나입니다. 그때문에 구단에서는 선수들의 이미지 관리에도 큰 신경을 쓰고 있지요. 그런데 루니가 이런 불륜설에 휘말리고 올 시즌 1골에 그치며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으면서도 최고 수준의 대우를 원한다는 것은 정말 비호감을 자처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근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제기 되고 있으니, 그의 이미지는 점점 비호감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지성과 함께 맨유에서 뛰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그가 그라운드에서 뛸 때마다 열광하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비호감을 자처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루니의 이적설, 최근 성적의 부진 등으로 맨유는 2010년 또 다른 위기를 맞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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