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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시절 경제가 어렵고 힘들던 시절 많은 필자에게 많은 용기를 주었던 사람이 있습니다. 다름아닌 대한민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입니다. LA다저스에서 많은 선발승을 올리며, 전성기를 달리던 시절 그의 역투를 보면서 우리는 너무나 즐거워했습니다.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지던 8회말에 등판하여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9회 초 팀이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행운이 가져다준 승리였죠. 이 덕분에 박찬호는 통상 123승을 기록하며 노모와 함께 동양인으로서 최다승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7세라는 불혹의 나이에도 아직까지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를 누가 존경하지 않을수가 있겠습니까?
그는 마운드 위에서나 마운드 밖에서나 항상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어디서나 성실한 모습과 철저한 자기관리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이처럼 마운드 위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겠죠. 이같은 힘과 노력이 그리고 열정이 있다면, 그는 몇 년은 더 메이저리거로 뛸 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는 박찬호 선수에게 무척 힘든 한해였습니다. 지난해 필라델피아에서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되고 1년도 되지 않은채 부진한 모습때문에 피츠버그로 다시 옮기며 박찬호의 자존심에 큰 상처가 되는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피츠버그에서 다시 재기하며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솔직히 양키스에서 방출되었을때 이제 그의 메이저리그 인생도 끝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박찬호 선수의 끈기를 몰라본 제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곧 쓰러질 것 같다가도 다시 일어서고 노력하는 박찬호야 말로 한국인의 기상을 메이저리그 만방에 퍼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찬호 선수가 지금까지 야구 선수로서 살아온 모습을 보니, 야구 선수로서 더 이상 무엇을 얼마나 더 기록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박찬호는 단지 아시아인으로서 최다승의 인물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박찬호 선수는 노력이며 산실이며, 희망의 역사인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도 박찬호 선수의 역투를 마음 속 깊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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