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현대차 주가 기아차 주가 폭락... 현대모비스 주가도 폭락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땅이라고 불리던 한국전력 부지가 현대차 그룹에 낙찰되었습니다. 2014년 9월 18일 오전에 공개된 한국전력의 서울 삼성동 부지 입찰 결과 현대차 그룹은 한국전력 본부 부지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이 되었는데요. 엄청난 낙찰가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대차 입찰가액 10조 5500억원
삼성전자 입찰가액 4조 5000억원
현대차는 삼성전자보다 입찰가액이 두배나 높은 가격으로 낙찰에 성공을 했는데요. 입찰에 참여한 삼성의 한 직원은 TV로 현대차 낙찰가격을 봤을 때에 맞는지 눈을 의심할 정도로 엄청난 돈으로 낙찰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당초 한전부지의 감정가는 3조 3천 346억원이었는데, 현대차는 3배 이상 높은 금액으로 낙찰을 받은 것이지요. 입찰 전 업계에서는 한전부지 인수부터 개발까지 소요될 총 비용을 10조원 안팎으로 추산을 했는데요. 한전부지 인수에만 11조에 가까운 돈을 썼으니 낙찰을 받은 현대차가 과연 승자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전부지를 개발하는 비용까지 모두 생각을 해본다면 앞으로 돈이 얼마나 더 들어가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20조에 가까운 돈이 들어가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무리한 입찰 금액에 발목이 잡혀 어려움을 겪게 되는 이른바 <승자의 저주>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현대차의 한전부지 인수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10조 5500억원은 너무나 지나치게 많은 돈을 써 그룹 전체에 자금조달이 제대로 될지에 대한 걱정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현대차는 한전부지를 개발하여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아우토슈타트는 폴크스바겐의 본사이자 독일의 자동차 테마파크로 현대차에서는 <아우토슈타트>를 벤치마킹 하여 개발을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차 신사옥과 자동차 테마파크 그리고 최고급 호텔과 백화점 등의 부지 내 함께 조성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입찰에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등 3개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상해 참여를 했습니다. 이말은 현대차가 모든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 계열사가 나누어 한전부지를 인수하고 개발을 하겠다는 의미인데요. 3개 계열사가 나누어 부담하기 때문에 땅 매입과 개발에 대한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지불하여 매입을 했다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면 주가가 폭락을 하며 신저가 경신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주가, 기아차 주가, 현대모비스 주가 폭락
현대차 주가는 장중 20만원 밑으로 하락, 8%가 넘는 주가가 하락을 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뿐만 아니라 기아차 역시 8%가 넘는 주가 하락, 현대모비스는 7%가 넘는 주가 하락을 기록(2014년 9월 18일 현재)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비싼 가격으로 한전부지를 매도한 한국전력은 6%가 넘는 주가가 폭등을 하고 있지요.
앞으로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이 현대차 주가, 기아차 주가, 현대모비스 주가 그리고 한국전력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현대차가 한전부지를 10억 5500억원에 낙찰을 받았다는 사실이 무척 놀랍게 느껴질뿐인데요. 한전부지 매입이 현대차그룹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을 가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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