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경조사비 평균, 직장인 등골 휜다

한 해 경조사비 평균, 직장인 등골 휜다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은 한 해 경조사비로 평균 144만원을 지출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조사결과가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는데요. 경조사비로 이렇게 많은 돈을 쓰고 있다는 자체가 너무나 씁쓸했기 때문입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들은 한달에 2번씩 경조사에 참석을 하고 1회당 평균 6만원씩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보통 친한사람의 경우 10만원, 별로 친하지 않을 경우 5만원을 내는데, 이것을 평균 잡아서 6만원이라는 금액이 나온 것 같습니다.

직장인 경조사가 스트레스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95.8%에 달하는 사람들이 경조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는 경조사비에 대한 부담과 친분이 없어도 참석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필자 역시 매월 1~2회 정도의 경조사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가을이 되니 결혼식 경조사가 정말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경조사비를 모두 내려고 하니 정말 등골이 휠 정도입니다.

사실 필자 역시 경조사에 가기 싫은데, 가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안가게 되면 나중에 관계가 껄끄러워질 수도 있고, 나중에 나도 불러야 할지 몰라서 가기 싫어도 가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경조사비 통장 따로 준비해야...
그래서 필자는 경조사 통장을 따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월 10만원 정도를 혹시 생길지 모르는 경조사를 대비하여 저축을 하고 있는데요. 경조사비 통장을 마련해두면, 경조사가 생길 경우 이곳에서 돈을 빼써서, 정확하게 기록을 남기고, 누구 경조사에 참여를 했는지도 기록을 남기고 있지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워낙 경조사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이런 통장은 하나쯤 마련해두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매월 10만원씩 따로 저축을 하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이런 통장을 마련해둠으로써 경조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스스로 조절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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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축의금의 평균 금액은 매년 조금씩 올라서 약 10년 동안 약 50% 이상의 금액이 올랐다고 합니다. 물가가 상승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조사비 역시 올랐다고 할 수 있지만, 1년으로 따지면 그 비용이 정말 엄청난 것 같습니다. 인간관계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참여하게 되는 경조사. 우리나라의 경조사 문화는 정말 잘못된 문화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남들에게 보여주기식 경조사를 하는 우리나라. 하루빨리 잘못된 경조사 문화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