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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재테크

아침일찍 PC방에 가보면, 주식투자자(?)들로 득실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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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연차. 남들이 다 일하고 있는 시간에 집에 누워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 그렇게 좋을수가 없습니다. 평생 이렇게 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그것도 잠시 뿐. 내일이면 회사를 가야 합니다.ㅠㅠ


오랜만에 컴퓨터 게임을 하고 싶어서 집 앞에 있는 PC방에 갔습니다. 집에서는 되도록 게임을 하지 않는다는 철칙때문에 게임을 하고 싶으면 항상 PC방에 가서 한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버릇때문에 노는날에도 일찍 일어나버렸습니다. 아침을 먹고, 빈둥빈둥대다가 오랜만에 PC방에 가기러 한 것이죠.

제가 PC방에 방문한 시간은 10시쯤. 그런데 아침 일찍 PC방에 처음가봐서 그런건지 몰라도 지금까지 못보던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주식 HTS를 켜놓고 주식거래에 몰두하고 있는 40~50대 아저씨들이었습니다. 하루 시세 그래프를 보면서 담배를 뻐꿈뻐꿈 피는 아저씨. 커플석에 혼자 앉아서 컴퓨터를 두 대 돌리고 있는 아저씨. 라면을 먹으면서도 눈을 떼지 않고 HTS를 바라보는 아저씨 등 주식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 사람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아마도 전업 주식투자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식시장은 아침 9시부터 ~ 오후 3시까지 열립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전업투자자들은 이 시간에는 다른 어떤일도 안하고 주식만 보고 있다고 하더군요. 몇십초 사이에 몇십만원, 몇백만원이 왔다가는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런 노력도 필요하겠죠.

그런데 걱정스러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약 6시간 이상을 담배 연기로 가득해 공기가 좋지 않은 PC 방에서 있으면, 건강에 무리가 있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을 해서 돈을 벌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손해는 보고 있지 않는지? 라는 생각도 들구요. 이 PC방뿐만 아니라 전국의 PC방에서도 이렇게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주식의 달콤한 유혹은 정말 무서운 것 같습니다. 아무리 돈을 벌고 싶은 마음도 좋지만, 돈보다 건강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꼭 하면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