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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절약

단무지 때문에 점점 멀어지는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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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전 단무지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들은 후 더 이상 단무지를 먹지 않기러 했다. 그런데 단무지를 먹지 않으니 먹지 말아야 할 음식들이 너무나 많아졌다. 단무지가 없으면 맛이 없는 자장면, 단무지가 없으면 앙꼬없는 진빵과 같은 김밥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방송(불만제로)을 통하여 내눈으로 단무지의 실태를 알게 된 후 더 이상 단무지가 들어있는 음식은 먹을수가 없을 것 같다. 그 방송을 보지 않았더라면 모를까... 직접 보고 느낀 단무지는 충격 그 자체였다.


어제 회사 사람들과 점심 메뉴를 정하면서 이상하게도 항상 메뉴속에 들어있던 김밥과 중화요리가 빠졌다. 단무지 때문일까? 먹으러 가자는 사람이 없었다. 아마도 그날 아침에 본 단무지에 대한 인터넷 기사를 본 것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같으면 회사에서 가장 가깝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두 가지 메뉴를 항상 먹자고 했을텐데 말이다. 그래서 결국에는 자주가던 한정식 식당에 가서 점심을 해결했다.


그런데 단무지의 제조과정 실태가 방송이 된 후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혼자 자취하는 나에게 김밥은 없어서는 안될 정말 중요한 음식인데, 더 이상 먹기 싫어졌기 때문이다. 퇴근을 하고 아무일 없고 밥을 집에서 해먹기가 귀찮을 때 항상 사들고 가던 김밥. 가격도 1줄에 1천원이라는 가격도 무척 착하다. 아마 집에서 해먹는 것보다 더 저렴하지 않을까? 친구들과 만나 술 한잔을 하고 집으로 돌아갈때도 마찬가지다. 나는 이상하게도 술을 먹고 나면 배가 고파진다. 술자리에서 안주는 잘 먹지 않는데, 집에 돌아오는 길은 이상하게도 배가 고프다. 이때도 어김없이 김밥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이제는 김밥을 멀리 할 수 밖에 없나보다. 차라리 몰랐더라면....


단무지때문에 소비자뿐만 아니라 자장면집 김밥집 등도 직간접적으로 많은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이 주는 파괴력은 상당하기 때문에, 한 동안 피해를 볼수도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이번 단무지 사건을 통하여 안전하게 먹어야 할 음식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엄벌이 내려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나는 오늘도 단무지가 들어있는 김밥을 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