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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오서의 찝찝한 결별, 꼭 이래야 했나?
세상바라기
2010. 8. 2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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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선수와 오서 코치가 결별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별의 내막이 정말 찝찝할 정도로 보기가 안 좋은 것 같습니다. 김연아 선수를 좋아하는 팬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일이 무척 속상하고 가슴이 아프네요. 어떻게 이렇게까지 어긋나게 된 것일까요? 무엇때문에? 누구때문에?...
팬들의 원성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아직까지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 같은 장소에서 웃고, 환상의 팀웍으로 벤쿠버 올림픽 금메달을 땄던 쾌거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서로를 향하여 자신을 언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조용히 깨끗하게 결별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물론, 진실은 있고 누군가가 잘못된 말을 하고 있는 것이겠지만, 이런 모습을 보고 있는 팬의 입장에서 배신감까지 느끼게 됩니다. 두 사람이 웃고 행복해하던 모습이 그저 화면속에서만.... 가증스럽게만... 느껴집니다.
자신의 억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서로의 안 좋았던 점을 만인들에게 이야기 할 필요가 있는 것일까요? 폭로에 폭로로 얼룩져, 앞으로 또 서로를 깍아내리려고 어떤말을 하게 될까요?
정말 아쉽습니다. 대한민국 피겨에 첫 금메달을 안겨주며, 세계 피겨퀸이 된 김연아. 김연아를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으며 히딩크 감독만큼이나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서코치... 이번 결별의 진실이 무엇이던간에, 서로를 깍아내리려는 발언은 이제 그만 삼가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팬들의 기억속에 사진 속 장면처럼 아름다운 모습만 기억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김연아 선수와 오서코치를 보면서 기뻐했던 우리들을 더 이상 배신하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