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 리퍼폰설, 설마 내폰은 아니겠지?

아이폰 4을 예약 신청하고 이제 받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아이폰 4 유저들 사이에서 '리퍼폰' 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리퍼폰이란 교체폰 또는 교환폰이라고 불리우며, A/S 과정에서 회수한 단말기를 재조립한 제품을 말한다.

네티즌들은 아이폰 4를 리퍼폰이라고 주장하며 갖가지 증거사례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 발단은 아이폰4를 개통한 한 유저가 아이폰4 하단 부위에 있는 양쪽의 나사 모양이 다르다는 것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부터였다.

리퍼폰이라는 것을 확실히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충분히 논란을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이다. 아이폰 하단부위에 있는 나사 두개가 똑같은 모양이 아니라, 한 쪽은 별, 또 한 쪽은 십자 모양으로 되어 있다고 말하며, 사진을 통하여 증거자료를 제시하고 있으니 말이다.

네티즌들이 증거로 제시하고 있는 사진은 충분히 의심을 하도록 만들 수 있다. 똑같은 기기에서 나사가 달라져 있다는 것은 솔직히 꺼림직하게 받아드는 것은 사실이다. 필자도 아이폰 4를 받고 나사가 똑같은 모양이 아니었다면, 의심을 할꺼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아이폰 4 하단의 나사 부분

그리고 이런 증거들 외에 다른 네티즌들은 스크래치가 나있다. 액정의 색깔이 이상하나 나사가 마모되어 있다 등을 체험담을 올리고 있다. 이때문에 아이폰 4를 구입한 소비자들의 의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KT에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하여 단말의 나사 모양이 다른 것이 리퍼폰이라는 루머가 있는데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신품과 리퍼폰은 생산 라인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신품과 섞일 가능성이 없다라고 못박고 있다.

솔직히, KT에서 리퍼폰을 풀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런 리퍼폰설이 있는 것도 네티즌들의 관심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할뿐...

차라리 한 편으로는 이런 리퍼폰설이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잘된 일이라고 생각되었다. 왜냐하면, 앞으로 KT에서 아이폰 4를 생산할 때 제조과정에 더 많은 신경을 쓸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리퍼폰설을 잠재우기 위하여 논란을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해서 말이다.

리퍼폰설 때문에 필자도 아이폰 4를 받게 되면, 가장 먼저 하단의 나사모양을 먼저 볼 것 같은 예감이 된다. 부디 리퍼폰설이 소문에 불가하길 바라며, 나는 아무런 하자가 없는 아이폰 4를 받았으면 좋겠다.

KT에서 이 리퍼폰설을 잠재울 수 있는 좀 더 확고한 대처가 필요할 것 같다. 아무튼 아이폰 4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언제까지 이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앞으로도 꾸준히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