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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로 돈 벌기

내가 주식투자를 그만 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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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는 정말 주식에 대해서는 할 말이 너무나 많은 사람중에 한 명 입니다. 주식을 한 후 어느 정도의 수익도 올려봤고 손해도 봤고, 약 10년 넘게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작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거래를 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주식을 투자를 더 이상 하지 않기러 마음을 먹고 계좌에 있는 돈을 모조리 빼냈습니다. 2000 포인트를 바라보고 연일 주식이 오르고 있는 것 같은데, 왜 그만두었냐구요? 필자가 주식 투자를 그만 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주식 투자를 하면서 마음의 조바심이 생겼습니다.
이상하게도 주식투자를 하면서 성격이 급해지고 다혈질로 변하는 것 같았습니다. 1분 1초마다 변하는 주식의 시세를 보고 있으며 혀가 바짝 마르는 것 같고, 눈은 뱅뱅 도는 것 같았습니다.

둘째, 다른일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주식 HTS를 보고 있으면, 회사 업무는 물론이고 다른 일을 잘 해낼 수 없었습니다. 주식 시세는 그대로이지만, 계속 HTS 화면만 보게 되는 것이 정말 딴 일을 못하겠더군요. 직업이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것이다 보니 온통 신경은 주식에 쏠려 있었습니다. 때와 장소를 구분하지 못하고 주식만 계속 고집하게 되는 것이죠. 이 때문에 일의 능률도 많이 떨어졌고, 해야 할 일을 그때마다 하지 못해서 밤새서 잔업을 하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제가 주식을 하면서 가장 크게 후회했던 점 중에 하나입니다.

셋째, 금전적 손실이 컸다.
주식을 오랫동안 하면서 수익을 꾸준히 상승시켰지만, 결정적인 것은 한 방에 모든 것이 무너진다였습니다. 바로 미수금의 덫인데요. 어느 정도 주식을 보는 눈을 가졌다고 생각한 필자는 내가 산 주식이 확실히 오를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미수금을 이용하여 올인을 해버렸습니다. 정말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지금까지도 이해를 하지 못하겠습니다. 결국에는 큰 손실로 이어지게 되었고, +수익이 -수익으로 한 순간에 변해버렸습니다. 증권사에서 주는 미수금의 유혹! 정말 뿌리치기 힘든 것 같습니다. 미수금을 제공해주는 증권사가 정말 얄밉게 느껴지더군요. 단 몇 푼의 수수료를 벌기 위하여 고객들을 미수금이라는 함정에 빠뜨리니까 말이죠.

넷째, 돈에 대한 개념이 사라졌습니다.
정말 월급쟁이들은 돈을 힘들게 벌고 있습니다. 남들에게 싫은 소리를 듣고, 상사에게 욕을 먹으면서 그렇게 힘들게 돈을 벌고 있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번 돈을 우리는 주식거래를 하기 위해서 넣게 됩니다. 그때부터 돈은 더 이상 돈이 아니라 숫자로 변하게 됩니다. 이때문에 정말 돈에 대한 개념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하루에 몇 십만원씩 잃고 따도 그저 숫자이거니 생각하며 아무렇지 않게 주식 거래를 하고 있으니 말이죠. 잔고가 0 원이 되어봐야 돈의 개념을 찾을 수 있을까요?

다섯째, 주식은 폭탄과 같다.
주식은 정말 폭탄과도 같습니다. 몇몇 종목은 일주일동안 연일 15%씩 상승하면서 투자 금액의 몇 배를 벌수도 있지만, 반대로 연일 -15%씩 떨어지면서 투자 금액의 몇 배를 잃을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이 돈폭탄이 아니고 뭐겠습니다. 주식을 하실때는 절대로 위험한 종목은 거들떠보지도 마시고, 돈이 없더라도 우량주를 사서 거래를 하는 것이 큰 손실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주식. 정말 일반인들이 하기 힘든 것입니다. 방금 이야기한 것 이외에도 주식을 하면서 잃게 되는 것이 무척 많이 있습니다. 물론, 주식을 통하여 막대한 재산을 벌어들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그건 많이 힘든 일입니다. 자신을 완벽하게 절제하고 마음을 다스리기 이전에 절대 불가능한 일이지요. 일단 주식에 입문하시려고 생각중인 분들이 이글을 보게 된다면, 이 말만은 꼭 해주고 싶습니다. 절대 돈을 벌려고 하지말고, 최대한 안정적으로, 최대한 손실을 안볼 수 있도록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투자를 하시면, 언젠가 수익을 볼 수 있는 날도 반드시 올 것 같습니다.

주식을 그만둔지 약 한 달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그 이후 일의 능률도 많이 올랐으며, 마음가짐, 돈에 대한 개념, 생각 등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주식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것보다 월급을 꼬박꼬박 모아 저축을 하는 재미가 더 크다는 것을 말이죠. 돈은 너무 많아도 피곤하고, 너무 없어도 피곤한 것 같습니다.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재물과 건강이 반드시 따라온다고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주식은 꼭 여유가 있는 한도내에서 하시길 강력히 말해드리고 싶습니다!